지금,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미오가 남편인 타쿠미와 아들인 유우지에게 했던 약속대로 비의 계절에 그들 앞에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. 영화는 유우지가 18살이 된 시점을 초반에 배치합니다. 유우지는 아침에 음식을 준비하는 모습이 능숙해 보입니다. 매년 있는 일인지 집 앞으로 배달 온 제과점 아저씨를 반갑게 맞이하고요. 그는 유우지에게 마지막 생일 케이크를 건넵니다. 오래 전, 손님이었던 미오와 한 약속을 지킨 것이죠. 그들의 '지금'을 만든 건 무엇이었을까요. 이제 유우지가 초등학생인 시절로 넘어가 봅시다. 미오는 몸이 안 좋아 젊은 나이에 사망합니다. 친척들은 그녀가 죽은 이유로 유우지를 지목하죠. 유우지를 낳고 나서부터 저렇게 되었다고요. 초등학생인 유우지는 친척들의 말을 듣고 ..